개그맨 김병만이 전처의 폭행 혐의를 벗었지만, 이번엔 매니저가 명예훼손으로 피소됐다. 

김병만이 전처로부터 폭행 혐의로 피소됐다가 불기소 처분을 받은 가운데, 전처 측이 그의 매니저를 명예훼손 혐의로 추가 고소한 사실이 밝혀졌다.

지난 12일 김병만 측은 스포츠경향을 통해 "폭행 혐의에 대한 불기소 처분 이후, 전처 측이 최근 매니저를 명예훼손 혐의로 소송을 제기했다"며 "올 초 소장을 받았으며, 조만간 경찰 조사에 출석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김병만의 전처 A씨는 올 초 김병만이 상습적으로 폭행했다며 경찰에 고소장을 제출했지만, 경찰과 검찰은 혐의 없음으로 사건을 종결했다. 이에 따라 법적 책임에서는 벗어났으나, 전처 측과의 갈등은 이어지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A씨는 1심에서 김병만을 상대로 위자료 청구 소송을 제기했으나 증거 부족으로 기각됐으며, 대법원에서 항소가 기각되면서 지난해 9월 두 사람의 이혼이 최종 확정됐다.

한편, 김병만은 제주도에서 새로운 시작을 준비하고 있다. 김병만 측은 "오는 5월 제주도에서 자신의 이름을 내건 체험형 카페를 개업할 예정"이라며 "과거 경기도 양주에서 운영했던 목공 카페와 유사한 형태로, 누구나 목공을 배울 수 있는 공간으로 꾸밀 계획"이라고 밝혔다.

또한, 그는 정글 콘셉트의 캠핑장 사업도 함께 구상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현재 김병만은 유튜브 촬영과 방송 출연도 병행하고 있다. 김병만 측은 "현재 여러 방송 출연 제안을 받고 있지만, 아직 명확히 결정된 것은 없다"며 신중한 입장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