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장우가 ‘나 혼자 산다’(이하 ‘나혼산’) 출연 욕심에 결혼을 1년 미뤘다고 밝혔다. 10월 8일 ‘나래식’ 채널에는 추석 특집 2편이 공개됐다. 영상에서 마지막 게스트는 ‘나혼산’ 팜유 멤버 이장우였다. 추석 장을 봤다는 이장우의 말에 박나래는 “요리를 너무 잘한다. 예비신부한테도 ‘원래 이렇게 요리를 하냐’라고 물어봤다. 원래 이렇게 세 끼 먹는다고 하더라”고 전했다. 이에 이장우는 “요즘 가게가 망해서”라고 혹평 끝에 9개월 만에 폐업한 카레 가게에 대해 언급했다. 박나래가 “뭐 그런 얘기를 해. 잘 되는 거 많잖아”라고 위로하자, 이장우는 “실수한 건 또 반성하고. 많은 분들께 죄송해하고. 잘못한 건 잘못했다 인정해야한다. 죄송하다”라고 사과했다. 박나래는 11월 23일 조혜원과 결혼을 앞둔 이장우에게 결혼 전 마지막 추석을 보내는 심경을 물었다. 이장우는 “결혼이 둘이 하는 게 아니더라. 결혼이 생각할 게 너무 많아. 미쳐버릴 것 같아”라며 “심플하게 생각했는데 우리 생각대로 안 되는 게 너무 많더라”고 털어놨다. 이장우는 박나래 때문에 촬영용 웨딩드레스도 2벌이 추가 됐다고 폭로했다. 박나래는 웨딩화보에 크게 신경 쓰지 않던 두 사람 모습에 자신이 더 욕심났다고 밝히며 “웬만한 웨딩숍보다 우리 집에 있는 드레스가 더 화려하니까 빌려 가라고 했다. 그래서 내가 블랙 드레스도 한벌 줬다. 드레스를 6~7벌 입어 보고 내가 다 찍어줬다”라며 “얘가 캠핑을 좋아하니까 둘이 그거 끼고 캠핑하는 것처럼 찍었더라. 너무 예쁜 거야”라고 전했다. 이장우는 아직 신혼여행지도 결정 안 한 상태였다. 박나래가 “11월인데?”라고 의아해하자, 이장우는 “나는 그게 좀 문제라고 본다. 이게 법처럼 미리 해야 한다는 건 아니지 않나. 혜원이랑 나랑 우리가 원할 때 가기로 했다”라고 답했다. 박나래가 프러포즈에 대해 묻자, 이장우는 “제발 그만해. 할 거야. 가만히 좀 있어. 아직 안 했다”라고 잔소리에 버럭했다. 박나래는 “너 내가 몇 달 전부터 말하지 않았나. 혼나야겠다”라고 말했다. 예비 장모와 가깝게 지낸다는 이장우의 말에 박나래는 “장우가 두루두루 사랑받는 사람이지만 특히 윗사람한테 잘한다. 현무 오빠가 엄청 예뻐하잖아”라고 칭찬했다. 이장우는 자신의 결혼식에 전현무가 주례로 확정됐으며, 사촌 형 환희의 축가에도 기안84가 자신이 축가를 맡겠다고 나선 이야기를 공개했다. 결국 설득 끝에 기안84는 결혼식 사회를 맡게 됐다. 박나래는 슬슬 이장우의 결혼이 실감됐다. 이장우는 “원래 계획은 작년에 하는 거였다. 팜유가 결성이 되면서 ‘나혼산’을 너무 하고 싶었다”라고 털어놨다. 박나래는 “우리가 장우를 잡았던 것도 있었다. 이 프로그램 특성상 결혼하면 남는 게 안 되니까”라고 거들었고, 이장우는 “근데 뭔가 팜유가 이제야 내 인생을 찾은 것 같은 느낌인데. 결혼하고 못 한다는 생각이 너무 힘들어었다. 사실은 그때 상견례도 이미 다 했었다. 어머님한테 ‘저 딱 1년만 (결혼) 연기 가능할까요?’라고 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