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 영화인과 관객이 만든 공명”…전북독립영화제, 환호성 지르며 성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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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영화제는 “환호성”이라는 슬로건 아래, 독립영화의 다양성과 지역영화의 생명력을 함께 증명하며 관객들의 뜨거운 호응 속에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폐막식에서는 경쟁 부문 및 특별 부문에 대한 시상이 진행됐다.
올해 옹골진상(대상)은 홍승기 감독의 ‘몬스트로 옵스큐라’가 수상하며 제25회 전북독립영화제의 대미를 장식했다. 심사위원단은 “영화에 대한 헌사이자 전위적인 선언입니다. 감독의 고민과 노력, 집념에 심사위위 일동은 찬사를 보냅니다”라 평했다.
다부진상(국내경쟁 우수상)은 서한울 감독의 ‘너의 안부를 물을게’가 수상했다. 극 중 프레임 속에서 홀로 부르던 노래가 광장에서 관객을 만날 때, 우리가 연대의 노래와 춤을 추며 서로의 안위를 지킬 수 있음을 보여줬기에 관객과 심사위원 모두에게 깊은 울림을 남겼다.
야무진상(온고을 경쟁 우수상)은 이현빈 감독의 ‘마루와 내 친구의 결혼식’이 수상하며, 영화의 다정한 존재들 덕분에 함께 울고, 분노하고, 웃을 수 있었다는 평을 받았다.
배우상에는 영화 ‘자매의 등산’의 두 배우 강진아, 심해인이 공동 수상했다. 두 배우가 입증한 역량은 그 각각으로도 빛을 발하지만, 따로 떼어놓고는 생각할 수 없이 서로가 상대를 자극하고 존중하고 애정하는 주고받음에서 오는 결과물이었기에 두 배우가 배우상을 수상하게 되었다.
또한 ‘부력’의 박배일 감독이 특별언급을 받으며, 실패와 패배의 반복 속에서도 그 고통과 질문을 정직하게 마주한 영화라며 심사위원의 높은 평가를 받았다.
올해 전북독립영화제는 총 1,118편의 출품작 중 57편의 작품이 상영되었으며, 매 회차마다 관객과의 대화(GV)와 씨네토크 등이 활발히 이어졌다. 특히, 전북대학교 박물관과 전주중앙교회 등지에서 진행된 특별초청 상영은 현장의 관객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었다.
전북독립영화협회 관계자는 “올해의 ‘환호성’은 단순한 함성이 아니라, 지역 영화인과 관객이 함께 만들어낸 진정한 공명이었다”며 “관객과 게스트 모두 높은 만족을 보여주신 만큼, 앞으로도 전북독립영화제가 지역 영화문화의 중심에서 더욱 단단히 성장해 나가겠다”고 전했다. intellybeast@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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