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관급 박진영, 대통령 약속 거절하고 ‘라스’ 출연→정치 성향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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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겸 JYP엔터테인먼트 대표 프로듀서 박진영이 정치 성향을 밝혔다.
11월 5일 방송된 MBC 예능 '라디오스타'(이하 '라스') 939회에는 박진영, 안소희, 붐, 권진아가 게스트로 출연했다.
이날 박진영은 대통령과의 약속을 '라스' 때문에 거절한 사실을 밝혔다. "일정 맞출 게 많은데 대통령님은 안 되실 때가 국가전략회의 이런 건데 저는 '라스'였다"고.
박진영은 이어 "처음에는 상근을 제안받았는데 3개월 동안 거절했다. 대통령 비서실 강훈실 실장님이 여러 사유로 거절하니 계속 해결해 오시더라. 나중에는 (거절할) 이유가 없더라. 주요 공직급이니까 너무 부담이 많이 됐다. 예우는 있지만 제가 거절했다. (상근이면) 연봉도 받을 수 있는데 어떻게 하냐. 가수하고 '라스'해야 하는데 안 받았다"고 밝혔다.
박진영은 해당 자리를 받아들이며 정치 성향을 오해받을 수 있는 상황도 부담스러웠다고 털어놓았다. 혼자면 감당하면 되는데 회사 가족들까지 달려 있어 힘들었다고.
박진영은 이에 "30년 동안 정치 성향을 안 밝혔는데 걱정하는 분이 계셔서 차라리 말할까 한다. 대신 1분 안에 말씀드리겠다"며 입을 열었다.
그는 "자본주의는 정부의 개입이 없으면 부자들에게 너무 유리하다. 그래서 정부가 힘 없는 서민을 보호하기 위해 진보 진영의 정책들이 꼭 필요하다. 그런데 문제는 다른 나라에 비해 너무 많이 보호하면 자본가가 다른 나라에 간다. 이걸 막기 위해 보수 진영 정책도 필요하다. 시대 상황을 고려한 균형이 중요한다. 그래서 전 어떤 진영에도 속할 마음이 없고 진보 진영도 보수 진영도 아닌 박진영이다"라고 밝혔다.
이때 마지막 멘트를 들은 안소희는 질색하는 표정을 숨기지 못해 웃음을 줬다. 박진영은 "소희 씨가 부끄러워한다"는 말에 "아니, 제가 이걸 했는데 스트레이키즈가 괜찮다고 했다. 마지막 펀치라인이 좋다고 했다"며 억울해했고 김구라는 "걔들은 사회생활 한 것"이라고 일침을 놓았다.
한편 박진영은 지난 10월 1일 공식 출범한 이재명 대통령 직속 대중문화교류위원회에서 장관급에 해당하는 공동위원장으로 임명됐다. 지난 1일 한·중 정상회담 직후 경주 소노캄 호텔에서 열린 국빈 만찬에 참석해 시진핑 중국 국가 주석을 만나기도 했다.
뉴스엔 서유나 stranger7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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