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리핀 박보영·송중기' 공개…'늑대소년' 리메이크 확정→제작 돌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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밀라그로는 11일 "MOA를 체결한 필리핀 엔터테인먼트 그룹 비바 커뮤니케이션이 영화 '늑대소년'의 필리핀 리메이크 제작을 본격화한다"고 밝혔다.
지난 2012년 개봉한 조성희 감독의 영화 '늑대소년'은 요양 차 한적한 마을로 이사 간 소녀 김순이(박보영)와 야생의 눈빛으로 사람같지 않은 행동을 보이는 소년 김철수(송중기)가 만나 사랑이 싹트는 가운데, 숨겨져 있던 소년의 위험한 본성이 드러나며 공포를 느낀 사람들이 소년을 없애려 하는 과정에서 생기는 일을 담은 판타지 로맨스 영화다.
영화 '늑대소년'은 700만 관객을 돌파하며 당시 한국에서 가장 많은 관객을 동원한 멜로 영화로 기록되는 영광을 안았다. 주연을 맡은 배우 송중기와 박보영도 단숨에 스타덤에 오르며 큰 사랑을 받았다.
필리핀에서 리메이크해 새롭게 선보이는 필리핀판 '늑대소년'에는 현지 젊은 세대에게 사랑받으며 '국민 커플'이라 불리는 라빈 안헬레스(Rabin Angeles)와 안젤라 무지(Angela Muji)가 캐스팅됐다. 라빈 안헬레스는 송중기가 맡았던 김철수 역으로, 안젤라 무지는 박보영이 맡았던 김순이 역을 통해 첫 주연에 도전한다.
리메이크를 통해 탄생하는 새로운 '늑대소년'은 원작의 감동에 새로운 감성과 해석을 더한 신선한 스토리를 선보일 예정이다. 또한 로르나 톨렌티노(Lorna Tolentino)를 비롯한 필리핀의 베테랑 배우진이 합류해 작품의 완성도를 높인다.
메가폰은 크리산토 B. 아키노(Crisanto B. Aquino) 감독이 잡았다. 이번 작품은 비파 필름(Viva Films), 스튜디오 비바(Sutdio Viva), CJ 엔터테인먼트(CJ Entertainment)가 공동 제작하며 충실한 원작 서사에 배우들의 열연과 세련된 영상미를 더해 현지 관객을 사로잡을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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