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창옥, 아픈 가정사 고백 "형·누나 없다고 생각하라더라" ('김창옥쇼4')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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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일 방송된 tvN '김창옥쇼4' 6회에서는 '신혼 폭싹 싸웠수다'라는 주제로 다양한 사연자들의 고민이 전파를 탔다. 이날 남편 때문에 속앓이 중인 신혼 10개월 차 아내의 사연이 공개됐다. 아내는 "저에게는 시누이가 7명이가 있다. 제 남편은 7녀 1남 중 막내다"라고 밝혀 관객석을 술렁이게 했다. 아내는 "결혼하기 몇 달 전부터 시누이들이 연락을 하더라. 형님이 유독 연락을 하니까 간섭처럼 느껴졌다"라고 털어놨다. 이어 아내는 첫째 시누이가 아버지가 술을 매일 마신다는 뒷담화를 한 것부터 시어머니께 한 달에 한 번 소고기를 구워드리라고 한 것까지 서운했던 일화들을 전했다. 또 아내는 "결혼식 때 형님들께 인사를 했는데 아무도 안 받아주시더라. 들어가서 사진을 찍는데 (충격에) 아무 생각이 나지 않더라. 형님들이 들어오시자마자 '내 동생 멋있다'라고 하더라. 그때 처음 결혼에 대한 후회가 들었다"라고 토로했다. 더구나 이번 추석에 시어머니와 첫째 시누이는 부부의 집에서 1박을 하기로 했고, 나머지 시누이들도 방문을 예고했다고. 김창옥은 "부대에 사단장님이 방문하고 며칠 뒤 연대장님이 오시는 거 같다"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황제성은 남편의 중간 역할에 대해 물었다. 이에 아내는 "남편은 소통 중재자 역할을 한다고 하지만 저는 통보를 받고 있다"라고 말했다. 아내의 한풀이를 모두 들은 남편은 크게 한 숨을 쉬어 폭소를 유발했다. 먼저 연락을 해보는 건 어떠냐는 제안에 아내는 "연락을 하려고 하면 시누이들이 인사를 안 받았던 게 생각이 난다"라며 과거 상처를 떠올렸다. 남편은 "이런 얘기를 처음 듣는다. (누나들) 편들려고 하는 얘기는 아니지만 아내가 인사했을 때 타이밍이 안 맞았던 게 아닌가 싶다"라고 조심스레 말했다. 이에 김창옥은 "여섯명이 동시에요?"라고 짚었고, 남편은 "다 제 잘못이다"라고 고개를 숙여 웃음을 자아냈다. 사연을 가만히 듣고 있던 김창옥은 "저희 프로에서 한번도 하지 않은 얘기를 하려고 한다. 제가 2남 4녀 중 막내인데 사람들이 저에게 형이 있는 줄 모르고 누나는 한 명만 있는 줄 안다. 나름의 이유가 있다. 잘못 전달되면 오해가 생길 수 있다"라며 조심스레 가정사를 고백했다. 이어 김창옥은 "저는 형과 어릴 적부터 떨어져 살았다. 같이 살았던 적이 없다. 제가 처음 형을 본 게 군대 휴가 나왔을 때다. 큰 누나는 시집와서 매형이랑 왔을 때 처음 봤다. 나이 차이도 많이 나고 너무 어려운 거다"라고 털어놨다. 그는 "제가 제대를 하고 서울에서 음악을 하겠다고 형네 집에 얹혀 살았다. 형이지만 시누이처럼 어색했다. 형이 '밥 먹었어?' 이렇게 해주길 바랬던 거 같다. 그런데 우리는 거의 말이 없었다. 환영하지도 않는 집에 있는 내 자신이 거지 같았다. 가진 것 하나 없이 자존심만 있던 시절이었다. 불투명한 미래에 막막할 때 장염에 걸렸는데 연락할 데가 없었다. 최후로 형한테 연락했다"라고 말했다. 하지만 그 이후 김창옥은 큰 누나로부터 '서울에 형, 누나 없다고 생각해라. 그래야 성공한다'라는 말을 들었다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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