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현장] 엠피엠지 측 ""CJ ENM·엠넷, 단 1원도 안 내고 프로그램 권리 독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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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악 기획사 엠피엠지가 CJ ENM·Mnet의 불공정 행위를 폭로했다.
이날 엠피엠지의 이종혁 PD는 "2022년 방송된 〈그레이트 서울 인베이전〉은 방송사가 단 1원도 투자하지 않은 채, 저희가 30억 원 전액을 부담해 제작한 프로그램이었다"며 "그러나 IP(지식재산권)와 수익 권한은 모두 엠넷이 가져갔다"고 말했다.
또한, "담당 PD가 중도에 교체되는 등 내부 혼란이 있었고, 제작 도중 저희 회사 이름이나 로고가 노출되지 않도록 철저히 배제됐다"며 "결승전 무대조차 자금이 바닥나 자체 비용으로 진행해야 했다"고 주장했다.
이 PD는 합주실, 녹음실, 식비, 주차비, 현수막, 포스터, 마케팅 등 모든 비용이 엠피엠지 부담이었다. PPL이나 협찬도 없었고, 프로그램 이후 후속 지원도 전혀 없었다"며 "결국 50억 원 가까운 손실을 감당해야 했다"고 울분을 터트렸다.
그는 "엠넷이 최근 밴드 씬의 정통성을 이어간다며 새 프로그램을 내놓는 걸 보고 침묵을 깨기로 했다"며 "이번 신고는 복수나 분쟁이 아니라, 또 다른 제작사와 아티스트들이 같은 피해를 겪지 않도록 하기 위한 것"이라고 덧붙였다.
마지막으로 이종혁 PD는 "문화와 음악을 표방하는 대기업이 이런 구조로 중소 기획사를 대하는 현실이 안타깝다"며 "책임 있는 해명과 재발 방지 대책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어 "그동안 상식에 기반한 해결을 기대하며 외부 공개를 자제해 왔다. 그러나 협박과 일방적 요구가 이어졌고, 최근 비슷한 형태의 행보를 반복하는 것을 보고 더는 침묵할 수 없었다"고 덧붙였다.
한편, 엠피엠지는 소란, 유다빈 밴드, 터치드, 쏜애플 등이 소속된 음악 기획사로, '뷰티풀 민트 라이프', '그랜드 민트 페스티벌' 등 다수의 음악 축제를 주최하며 인디와 대중 음악을 잇는 플랫폼 역할을 해왔다.
YTN star 곽현수 (abroad@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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