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욱, 샤워 중 욕실에 갇힌 최성은 구했다... 소꾸친구라도 부끄러워 ('마지막 썸머')[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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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일 KBS 2TV '마지막 썸머'에선 도하(이재욱 분)가 저 몰래 집을 고친 '유령'이었음을 알고 당황하는 하경(최성은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도하가 하경에게 '땅콩집 동거 계약서'를 내민 가운데 그 안엔 '8월 31일까지 어떤 돌발 상황이 생겨도 백도하와 송하경은 같이 산다'라는 내용이 담겼다.
당황한 반응을 보이는 하경에 도하는 "우리의 안전하고 윤택한 동거 생활을 위해 확실한 장치가 필요할 것 같아서. 우리가 여기서 같이 동거를 하기까지 네가 나한테 한 짓을 생각해 봐. 나한테 대뜸 소송 걸었다가 하루 아침에 취하하고"라고 말했다.
이어 "혹시 또 우리가 동거를 하다가 우리 사이에 어떤 변수가 생기면 어떻게 해. 네가 또 집을 나간다거나 아예 내 앞에서 사라져버린다거나. 난 그런 모든 상황에 대비해야 돼. 나 너 못 믿어"라고 덧붙였다.
이에 맞서 하경이 내민 건 공동 거주 생활을 위한 세부 계약서였다. 공과금 반반 지불과 각자의 사생활을 강조한 하경은 "너 마음대로 우리 집 드나들지 마라. 모든 조건의 옵션은 일을 공적으로 해내는 거니까 완벽히 지키고, 각자의 공간 절대 터치하지 말고. 알았지?"라고 강조했다.
"너 나랑 살아보겠다고 마음 바꾼 이유 뭔지 물어봐도 돼?"라는 도하의 물음엔 "환상을 좀 깨주려고. 내가 생각을 해보니까 네 말이 맞더라고. 둘이 살아봐야 진짜 끝이 날 거 같아. 넌 이 집에 너무 많은 환상을 갖고 있어. 그냥 집인데 네가 안 살아봐서 갖고 있는 상황. 그거 살면서 좀 깨라고"라고 답했다.
이어 하경은 "나도 하나 물어볼 거 있는데 돌발상황이 어떤 돌발을 말하는 걸까?"라고 물었고, 도하는 그에게 다가가선 "그건 어디까지나 돌발인데 그걸 예고하는 멍청이도 있나"라고 능청스럽게 말했다.
한편 이날 하경이 샤워 중 욕실에 갇히는 봉변을 당한 가운데 그는 도하에게 전화를 걸어 "나 지금 욕실에 갇혔어. 문이 안 열린다"라며 도움을 청했다. 다행히 도하가 달려와 문을 열었으나 하경은 맨몸에 샤워 가운만 걸친 채. "고맙다"라는 말을 남긴 채 수줍게 자리를 뜨는 하경을 보며 도하 역시 당황스러움을 표했다.
이날 밝혀진 건 그간 도하가 하경 몰래 땅콩집을 수리하고 있었다는 것이다. 이를 '유령'의 소행으로 알고 있던 하경에게 도하는 "네가 나 만나면 난리칠까봐 몰래 안 겹치게 왔다. 네가 나 꺼지라고 해서 출근 시간에 맞춰 왔는데 유령이라니, 너 정말 심각하다"라며 웃었다.
극 말미엔 소희를 통해 도하가 큰 프로젝트를 뒤로하고 왔음을 알고 그와의 이별을 직감하는 하경과 그를 감싸안는 도하의 모습이 그려지며 이후 전개에 대한 궁금증을 고조시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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