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종원, 논란 6개월만 방송 복귀…두 딸 응원 "사명감"·"부담감", 댓글+여론 어땠나 [엑's 이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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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일 MBC '남극의 셰프'가 첫 방송됐다. 백종원의 방송 중단 6개월 만이다. 백종원은 각종 논란에 지난 3월 첫 정기 주주총회에서 고개를 숙이고 사과했으며, 5월 방송 중단을 선언한 바 있다. 이에 이 프로그램은 지난 4월 공개될 예정이었으나 편성이 미뤄졌다. 당시 MBC 측은 '조기 대선 정국으로 인한 편성 일정 조정'이라고 설명했으나, 백종원이 경영 중인 더본코리아의 논란 때문이라는 해석으로 비쳤다.
백종원은 올해 초 빽햄 가격 논란, 원산지 허위 표시 및 농지법 위반 의혹 등 각종 구설에 휩싸인 바 있다.
환순규 PD는 첫 방송 전 일문일답에서 "‘남극의 셰프’는 작년 11월 촬영을 시작해 이미 완성된 작품이지만, 방송을 앞두고 외부 상황에 의해 한차례 방송이 연기된 데 이어 출연자 이슈가 생기면서 회사에서도 깊은 고민을 한 것으로 알고 있다"며 출연자가 주인공이 아닌 본질적 가치를 시청자에게 전달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판단을 했다고 설명했다.
'남극의 셰프'는 사명감 하나로 혹독한 남극 환경에 고립되어 살아가는 월동대원들을 위해 따뜻한 한 끼를 대접하는 과정을 담는 프로그램으로 백종원을 비롯해 임수향, 수호, 채종협이 출연한다.
이날 첫 방송에서 백종원은 '남극을 가려는 이유'에 대해 "기후가 심각하다"고 답했다. 이어 "이번 여름에 깜짝 놀랐다. 배춧값이 이번 여름에 장난 아니었다”며 “남극이 기후변화의 제일 시작이지 않나. 그걸 연구하기 위해 가 있는 분들이 되게 힘들게 잘 버텨주고 있다"고 이야기했다. 또한 "대원들을 위해 내가 뭘 해줄 수 있을까 (고민했다)”라며 “할 수 있으면 해야 한다. 약간의 사명감 같은 것”이라고 했다.
출연진들은 명예 대원 자격으로 남극을 방문, 이들은 펭귄마을과 세종기지 등 국가의 허가를 받은 구역을 방문한다. 이같은 설명에 백종원은 "괜히 그러면 진지해지겠는데?"라며 "사실 부담은 있었다"고 털어놓기도 했다.
백종원은 딸의 응원을 받기도 했다. 이동 중인 차 안에서 첫째 딸의 전화를 받았고, 딸은 "아빠, 조심히 남극 잘 다녀오세요"라며 응원을 더했다. 또한 출국 전 백종원은 집에서 체력 훈련 중, 10세 딸이 "안녕하세요"라고 인사했고, 7세 둘째 딸도 "나도 왔다. 나도 운동하고 싶다"며 애교를 부렸다.
백종원의 방송 복귀에 아직까지 여론은 싸늘하다. 이후 방송으로 논란을 극복해나가며 여론을 반전시킬 수 있을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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