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톰 크루즈, 데뷔 44년 만에 첫 오스카 트로피…“영화는 곧 나 자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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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픽인사이드 작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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톰 크루즈, 데뷔 44년 만에 첫 오스카 트로피…“영화는 곧 나 자신”

17일(현지시간) AP통신 등에 따르면 크루즈는 전날 밤 로스앤젤레스 할리우드 레이 돌비 볼룸에서 열린 ‘제16회 거버너스 어워즈’에서 아카데미 공로상을 받았다.
미 영화예술과학아카데미(AMPAS) 이사회가 선정하는 아카데미 공로상은 평생 뛰어난 업적을 쌓거나 영화 예술에 특별히 기여한 인물에게 수여된다.
이어 그는 “우리가 어디에서 왔든, 극장 안에서 우리는 함께 웃고 함께 느끼고 함께 희망한다. 그것이 바로 이 예술 형식의 힘”이라며 “그래서 영화가 중요한 것이고, 영화 제작은 내가 하는 일이 아니라, 바로 나 자신”이라고 밝혔다.
이 자리에서 크루즈는 자신이 영화와 사랑에 빠졌던 어린 시절의 이야기도 전했다.
그는 “영화에 대한 제 사랑은 아주 어린 시절, 제 기억 속 가장 이른 시기에 시작됐다”며 “어린아이였을 때, 한 줄기 빛이 방(상영관)을 가로지르는 것을 봤다. 스크린에 폭발하듯 펼쳐지는 이미지를 보며, 내가 알던 세상보다 더 큰 세계가 존재한다는 것을 깨달았다”고 했다.
그러면서 크루즈는 “온갖 문화와 삶, 풍경이 눈앞에 펼쳐졌고, 인간을 이해하고 캐릭터를 창조하며 이야기를 전하고 세상을 보고 싶은 갈망을 불러일으켰다”고 말했다.
미 언론은 시상식에서 크루즈의 이름이 호명됐을 때 객석의 동료 영화인들이 약 2분간 기립박수를 보냈으며, 크루즈는 금빛 명예 트로피를 꽉 쥐고 연설하면서 눈시울을 붉히기도 했다고 전했다.
이날 크루즈에게 공로상 트로피를 건넨 알레한드로 곤살레스 이냐리투 감독은 “이것이 그의 첫 오스카상일지 모르지만, 내가 보고 경험한 바로는 이것이 마지막이 아닐 것”이라고 말했다.
AP는 크루즈가 지난 수개월간 오스카 감독상·작품상 수상 감독인 이냐리투와 함께 내년 개봉 예정인 영화 촬영을 진행하고 있는 것과 관련, “최근 몇 년간 블록버스터 작품에 집중해 온 크루즈가 전통적인 방식으로 아카데미 수상에 도전하는 것을 포기하지 않았음을 시사한다”고 짚기도 했다.
과거 크루즈는 아카데미 연기상 후보에 3차례, 제작자로서 작품상 후보에 1차례 올랐으나, 수상은 한 번도 하지 못했다. 후보에 올랐던 작품은 1990년 ‘7월 4일생’(남우주연상 후보), 1997년 ‘제리 맥과이어’(남우주연상 후보), 2000년 ‘매그놀리아’(남우조연상 후보), 2023년 ‘탑건: 매버릭’(작품상 후보)이었다.
앞서 아카데미 측은 지난 6월 공로상 수상자를 발표하면서 “영화 제작과 (관객들의) 극적인 경험, 스턴트 커뮤니티에 대한 크루즈의 놀라운 헌신이 우리 모두에게 영감을 주었다”면서 “(영화 ‘미션 임파서블7’ 등을 통해) 팬데믹이라는 어려운 시기에도 업계를 이끌어가는 데 큰 역할을 했다”고 밝혔다.

원문: 바로가기 (Dau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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