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이신향 "연기자의 길, 자연스러웠죠…父 이철민과 연극해보고파" (인터뷰③)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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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릴 때부터 아빠랑 엄마가 극장을 많이 데려갔어요. 연극, 뮤지컬부터 브로드웨이까지 일상이 공연 보러 다니는 거였죠. 아주 어렸을 때부터 다녔기 때문에 자연스럽게 '나도 저 무대에 서 있지 않을까' 생각하게 됐어요. 집에서도 영화 포스터나 희곡 책들이 있으니 어릴 때부터 그런 걸 읽고 자랐고 그런 꿈을 꿀 수밖에 없었죠."
그러면서 "중학교 때까지는 공부를 열심히 했다. '뭐 되고 싶냐'고 물으면 연기를 하고 싶어도 아나운서라고 얘기했다. 고등학교 갈 시기가 되니 부모님은 외고나 국제고를 얘기하셨다. 그때 안 될 것 같더라. 꿈을 펼칠 수 없는 건가 싶어서 담임선생님과 상의해 예고에 원서를 넣었다. 원서를 넣고 이야기하니 해서 부모님이 아주 뒤집어졌다"라고 당시를 떠올렸다.
그러면서 "예고 면접도 학원도 안 다니고 생으로 시험보러 갔다. 다행히 어릴 때부터 보고 들은 게 있으니 어색하지 않더라. 연기하는 게 뭔가 내 몸에 습득되어 있는 것 같았다. 다행히 붙었고, 학교에 가야된다 그랬다(웃음)"라고 덧붙였다.
보기만 해도 러블리함이 솟아나는 이신향은 "추리물, 스릴러를 좋아한다. 카리스마 있는 형사를 하고 싶다"라며 반전 이미지를 꿈꾸기도 했다. 그러면서 "'시그널'의 해영(이제훈 분) 같은 역할이나 지구대 강력계 형사 신참 같은 역할 하고 싶다. 코미디도 좋아해서 '하이킥' 시리즈나 '감자별' 같은 시트콤도 해보고 싶다. 요즘은 SNL을 많이 하시는 것 같은데 재밌을 것 같다"라고 덧붙였다.
공연 쪽에서는 부친인 이철민이 했던 연극이 인상 깊었다며 "장진 감독님의 연극 '서툰 사람들'에 화이라는 역할이 있는데 너무 하고 싶다. 공연을 봤는데 내가 하면 잘할 수 있을 것 같더라. 다양한 모습을 편안하게 보여줄 수 있는 캐릭터였다. 또 연극 '얼음'은 남자만 나오는 작품이지만 여자 버전이나 젠더프리로 젊은 형사 캐릭터를 맡아보고 싶다"라고 바람을 전했다.
그러면서 "아버지와 연극을 해도 좋을 것 같다. 제가 봤을 때 아빠는 꼰대와 거리가 멀어서 저에게 뭐라고 하지 않고 그냥 가만히 있으실 것 같다"라고 덧붙이기도 했다.
이신향의 목표는 "오래가는 배우"라며 "연기를 오래할 수 있으면 좋겠다. 나중에 결혼을 하고 엄마가 되더라도 연기는 할 수 있었으면 좋겠고 자연러운 배우, 순수함을 잃지 않는 사람이 되고 싶다"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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