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현무, KBS 후배 아나 ‘면치기 거부’에 쓴소리 “선비 납셨네”(사당귀)[어제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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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현종 아나, 면치기에 소신 발언 "예절 어긋나" 전현무 "선비 납셨네"' 방송인 전현무가 면치기 관련해 소신 발언하는 KBS 아나운서 후배에게 쓴소리했다. 11월 23일 방송된 KBS 2TV 예능 '사장님 귀는 당나귀 귀'(이하 '사당귀') 332회에서는 엄지인, 김진웅 아나운서가 '6시 내고향' 리포터로 발탁된 남현종 아나운서의 넉살 키우기 훈련을 진행했다. 이날 엄지인은 '6시 내고향'의 리포터가 된 남현종이 걱정돼 김진웅, 남현종을 대동하고 KBS 교양국을 찾았다. 엄지인은 남현종이 안정된 목소리, 신뢰가는 외모 등 빠지는 게 하나도 없는데 유일하게 "넉살이 없다"고 진단했다. 이는 '6시 내고향' 팀도 공감하는 바였다. '6시 내고향' 제작진은 "첫 방송 나가고 모니터링을 3번 돌려봤다"라며 남현종이 조금만 뻔뻔해지면 좋겠다고 바람을 내비쳤다. 먹방을 할 때 맛표현도 열심히 해달라고 부탁했다. 아나운서 시절 리포터를 해본 전현무는 선배로서 남현종이 "전형적인 선비 스타일"이라고 지적했다. 맛 표현도 즉석에서 해야 진정성이 있는데 뭐라도 해야 할 것 같은 강박에 미리 짜서 해 문제라고. 남현종에게 특훈이 필요하다고 생각한 엄지인은 리포터계 대선배로 독보적인 맛 표현의 대가인 방송인 사유리부터 찾아갔다. 그리고 남현종을 보자마자 "숫기가 없어 보인다"고 돌직구를 날린 사유리는 자신의 맛 표현 비법을 적극적으로 전수했다. 남현종은 배운대로 칼국수 맛 표현에 도전해보고자 했는데, 다만 엄지인이 "소리 내면서"라며 면치기를 요구하자 "근데 소리를 내면서 먹는 게 예절에 안 맞는다는 생각이 든다"고 소신 발언했다. 전현무는 답답함에 '갑' 버튼을 누르며 "안동 선비 납셨네. 갇혀있다"고 일침했다. 성화에 결국 후루룩 소리를 내며 면치기를 한 남현종은 시킨 대로 "아"라는 감탄사를 내뱉은 뒤 "면이 너무 부드러워서 넣자마자 사라졌다"고 말했다. 하지만 박명수와 전현무, 사유리는 "너무 인위적이다", "'아'를 의무적으로 했다", "너무 부족하다. 아나운서 시험 어떻게 합격했냐"며 만족하지 못했다. 남현종은 사유리에게 "마지막으로 하나 궁금한 게 시장 가면 어머니들이 많이 계신데 어떻게 그 마음을 사로잡을 수 있냐"고 물었고 사유리는 "무조건 아줌마나 할머니라고 부르면 안 된다. '누님'이라고 하라"고 당부했다. 이에 남현종은 "제가 30대 초반인데. 저희 엄마보다 나이가 많으셔도?"라고 따지는 모습으로 또 한번 전현무가 "그걸 왜 따져. 고지식하구나"라고 탄식하게 만들었다. 남현종은 이후 넉살을 키우기 위해 노래 교실을 찾아 회원들 앞에서 YB '나는 나비', '월드컵 송' 등을 열창했다. 이는 남현종이 아는 노래 중 가장 신난 곡이었지만 MC들은 상황에 맞지 않는 그의 선곡에 안타까움을 감추지 못했다. 또 입을 벌리고 흥을 끌어올리려 노력하는 남현종 모습에 전현무는 "너무 어색하다. 표정 좀 어떻게 해보라"며 보기 괴로워하고, 김숙은 "제발 남현종 그냥 뉴스 하게 해 달라"고 사정해 웃음을 자아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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