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일 방송된 JTBC '당일배송 우리집'(이하 '당일배송')에서는 또 한 번 상상을 뛰어넘는 '집 배송'이 펼쳐졌다. 신라시대에 만들어진 국내 최초의 석굴 사원 골굴사로 들어간 '당일배송' 멤버들은 골굴사로 배송된 오두막집에서 두 번째 하루를 보냈다.
피톤치드 가득할 것 같은 숲 뷰, 절 가운데 위치한 오두막집에 들어온 멤버들은 창가에 옹기정기 모여 앉아 큰 창으로 한아름 쏟아지는 초록을 즐기며 여유를 가졌다.
하지원은 "여기 MZ가 좋아할 것 같은 집이다. 요즘에 재택근무 많이 하니까, 내 집에서 회사처럼 일하며 힐링도 하는 것 같다. 워케이션이 가능한 집이다"라며 젊은 세대에 맞춘 인테리어 소개를 했고, 가비는 "혼자 사는 잘생긴 남자 인테리어다"라고 간단명료하게 답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야기를 나누던 '당일배송' 멤버들은 한국의 소림무술로 알려진 선무도의 총본원인 골굴사에 관심을 가지기 시작했다. 하지원은 "나는 되게 오래전에 해 봤다. 한국에서 창안한 무술인데, 무술 스타일의 수행이다. 한번 해 보자"며 선무도 경험을 뽐냈다.
선무도에 관해 이야기를 나누던 '당일배송' 멤버 오두막집에 누군가가 찾아왔다. 의문의 이웃 주민은 하지원에게 다가가 "나 모르겠어?"라며 친분을 드러냈고, 하지원은 영문을 모르는 표정을 하더니 "저 예전에 선무도 가르쳐 주신 분이냐"며 금세 알아차리고는 감격의 포옹을 했다.
하지원은 "나 선무도 가르쳐 주신 교수님이다. 영화 '형사' 때 배웠는데, 그때 되게 멋있으셨다"며 선무도 선생님을 소개했고, 선생님은 "하지원이 여기 왔다고 해서 하루 빨리 왔다. 중간에 잠시 쉬는 시간도 안 놓치고 열심히 하던 친구다. 20년 만에 만났는데도 그대로다"라며 반가움을 전했다.
선생님은 "내 나이가 벌써 70대 후반이다"라며 충격적인 동안 페이스를 자랑했고, 멤버들은 당황을 금치 못하며 "선무도 하면 동안 되나 보다. 배워야 되겠다"며 선무도를 향한 의욕을 드러내 웃음을 자아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