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쌍둥이 임신했다더니"…손예진, '국민 첫사랑'에서 '현빈 끝사랑' 된 멜로퀸의 3막(청룡 수상인터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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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1월 19일 개최된 제46회 청룡영화상은 올해 추석 극장가 화제작이었던 영화 '어쩔수가없다'(박찬욱 감독, 모호필름 제작)의 손예진에 여우주연상과 인기스타상의 영예를 안겼다. 앞서 손예진은 2003년 '클래식'으로 제24회 청룡영화상 인기스타상, 2008년 '아내가 결혼했다'로 제29회 청룡영화상 여우주연상·인기스타상·베스트 커플상, 2010년 '백야행-하얀 어둠 속을 걷다'로 제31회 청룡영화상 인기스타상, 2016년 '덕혜옹주'로 제37회 청룡영화상 인기스타상을 수상했고 올해 청룡영화상에서 다섯 번째 인기스타상과 17년 만에 두 번째 여우주연상을 손에 쥐었다. 청룡영화상이 끝난 뒤 스포츠조선을 만난 손예진은 "청룡영화상이 끝나고 곧바로 차기작 촬영을 이어가서 정신없이 시간을 보냈다. 청룡영화상이 벌써 까마득하게 느껴진다"며 "올해 청룡영화상은 유독 예상을 못했다. 솔직하게 말하면 수상 욕심을 많이 내려놨던 것 같다. 그래서 수상소감도 준비를 못 한 채 올라갔는데, 지금 생각해 보니 준비를 더 철저히 하고 갔어야 하는 게 아닌가 싶다. 멋진 수상 소감을 하고 싶었는데 너무 비현실적인 상황에 제대로 말도 못 했다. '이런 한 편의 영화 같은 일이 나에게 생기다니' '우리 가족에게 이러한 감동적인 영예가 주어지다니'라며 꿈꾸고 있는 것 같았다"고 웃었다. 17년 만의 여우주연상도 의미가 있지만 무엇보다 손예진은 팬들의 노력으로 얻게 된 인기스타상에 많은 감동을 느꼈다고 고백했다. 그는 "팬들의 광클 덕분에 좋은 상을 받을 수 있었다. 인기스타상은 시상식 전 결과가 나오지 않나? 팬들 덕분에 1위를 했는데, 그날 아침에 집에서 준비하면서 남편(현빈)에게 '우리 1등 했어! 인기스타상 받으러 가자!'며 신나게 말했던 기억이 난다. 아주 혹시 몰라 남편에게 '수상소감 준비했어?' 물어봤는데, 답을 듣기도 전에 '내가 무슨 수상이야! 운동이나 하자'며 바로 헬스장으로 달려갔다. 올해 나는 청룡영화상에서 '성난 등 근육'을 보여줘야겠다는 목표가 있었기 때문이다"고 농을 던져 장내를 웃게 만들었다. 이어 "무슨 복을 타고났는지 내겐 정말 오랫동안 사랑을 보내준 팬들이 많이 있다. 늘 나를 지지해 주고 응원해 주는 팬들 때문에 더 열심히 좋은 작품과 캐릭터를 만나려고 한다. 최근엔 드라마 '사랑의 불시착'으로 해외 팬들도 많이 생겼다. 그분들도 이번에 바다 건너 먼 나라 영화상까지 응원을 많이 해주셨다고 들었다"고 곱씹었다. 특히 손예진은 이번 수상에 매니저가 꾼 꿈 덕을 톡톡히 봤다며 에피소드를 넌지시 던졌다. 그는 "정말 신기하게도 우리 매니저가 청룡영화상 며칠 전 내가 쌍둥이를 임신하는 꿈을 꿨다고 하더라. 처음엔 '무슨 쌍둥이냐'며 웃어 넘겼는데 그 꿈을 꾸고 다음 날 또 내가 로또에 당첨되는 꿈을 꿨다고 하더라. 예지몽을 좀 믿는 편인데, 이게 청룡영화상을 예지한 게 아닌가 싶다. 대신 길몽을 꿔준 매니저에게 너무 고맙고 신기했다. 제대로 한턱을 쏘려고 한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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