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각 사과→기획사 접촉… ‘음주운전’ 곽도원, 복귀 시동 ‘눈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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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곽도원이 새로운 기획사와 접촉한 사실이 알려졌다. 본격적인 복귀 시동에 시선이 쏠린다.
배우 김태희, 서인국, 김성철 등이 소속된 스토리제이컴퍼니는 26일 “곽도원과 미팅을 진행한 건 맞지만 결정된 건 없다”고 밝혔다.
곽도원은 지난 2022년 9월 음주운전으로 적발돼 경찰에 검거됐다. 당시 혈중알코올농도는 0.158%로 만취 수준이다. 곽도원은 제주도 한림읍 금능리에서 애월읍까지 약 10km가량을 운전하다가 도로에 차를 세워두고 잠이 든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곽도원은 도로교통법 위반 등의 혐의로 약식기소돼 벌금 1000만 원의 약식명령을 받았고, 그의 출연작 영화 ‘소방관’과 티빙 오리지널 ‘빌런즈’는 각각 지난해 12월과 지난 18일 뒤늦게 공개됐다. 그나마도 곽도원 관련 분량은 편집됐고, ‘빌런즈’는 포스터에서도 곽도원의 모습을 지웠다.
그럼에도 그의 출연작 공개에 시선이 싸늘했던 가운데, 곽도원 본인이 복귀 시동을 걸면서 부정적 여론이 일고 있다. 곽도원은 지난 19일 음주운전 적발 이후 3년여 만에 사건을 직접 언급하며 사과문을 게재했다.
그는 “보다 이른 시기에 제 잘못에 대해 사과하지 못하고, 입장을 전할 시기를 놓친 점에 대해서도 진심으로 죄송하게 생각한다”며 “그동안 보여드리지 못했던 책임 있는 모습을 차근차근 행동으로 증명해 나가고자 한다. 빠르게 용서를 구하려 하지 않겠다. 말이 아닌 삶으로 증명하겠다”고 전했다.
그러나 이를 바라보는 대중의 시선은 여전히 냉담하다. 뒤늦은 사과에 활동 재개를 위한 명분 쌓기라는 지적이 이어졌고, 진정성 있는 반성보다는 복귀 발돋움을 위한 보여주기식 행보라는 비판이 일었다.
특히 음주운전은 ‘잠재적 살인’이라는 비난 속 사회적으로 용서받기 힘든 분위기인 만큼, 곽도원의 복귀 시도에 대한 부정적 목소리가 압도적이다. 최근들어도 여러 연예인이 음주운전 적발 및 복귀 시도로 대중들의 분노를 사면서 재기가 어려워진 상황이다.
배성우는 2020년 음주운전 적발 후 당시 출연 중이던 드라마에서 하차했고, 지난해 출연작인 넷플릭스 ‘더 에이트쇼’ 등이 공개됐으나 호응을 얻지 못했다. 그룹 애프터스쿨 출신 리지는 2021년 음주운전 사고로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서만 근황을 전하고 있고, 가수 김호중은 지난해 음주운전 사고 후 도주해 실형을 선고받고 현재까지도 비난 속 복역 중이다.
또 음주운전뿐만 아니라 최근 박나래, 조세호, 조진웅 등이 연이은 사생활 논란으로 활동을 중단, 연예계 ‘도덕 불감증’이 회자하는 만큼 곽도원의 복귀는 쉽지 않아 보인다. 작품 공개와 맞물린 기습 사과와 기획사 접촉이 대중의 반감을 키우고 있는 가운데, 곽도원이 복귀를 위해 넘어야 할 산은 새로운 계약이나 작품이 아닌 대중의 불신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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