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일 SBS '내겐 너무 까칠한 비서진‘에선 안은진, 장기용 매니저가 된 이서진, 김광규의 고군분투기가 펼쳐졌다. 
제주 출장 수발에 나선 두 매니저. 공항에서 비행기 탑승 30분 전에 이서진은 법인카드가 없어진 사실을 발견했다. 이서진은 “주머니에 넣었는데 없어졌다”라고 설명했다. 돌발 상황에 안은진과 김광규 역시 이서진의 동선을 따라가며 카드 찾기에 나섰다. 다행히 안은진이 바닥에 떨어져있던 카드를 발견했다. 이에 이서진은 애써 당황함을 숨기며 여유로운 표정을 지었고 김광규는 “내가 얼굴 바로 앞에서 봤다. 그렇게 당황한 거 처음 봤다. 얘도 긴장을 하는 구나 느꼈다. 내가 잃어버리면 미친 듯이 욕했을 거다”라고 말했다. 
법인카드를 찾아 안도한 이서진 역시 제작진과의 인터뷰에서 “잃어버려도 바로 찾았으면 괜찮은 거지, 근데 그 형은 항상 못 찾으니까 문제지”라고 아옹다옹하는 반응을 보였다. 
법인카드 분실 소동을 겪은 안은진은 “오늘 두 분을 믿어도 되는 것일까 하는 고민을 한번 해봤다”라고 말했고 이서진은 “시작이 이런 거 있어야 긴장감이 있고 그런 거다. 카드야 또 신고하고 바로 발급받으면 되는데 뭐”라고 쿨한 반응을 보였다. 
이어 안은진이 능청스럽게 우울하다고 말하자 김광규는 “분위기 다운되면 얘기하라. 노래 불러주겠다”라고 말했다. 지금 우울하다는 안은진의 적극적인 반응에 김광규는 어떤 걸 원하냐고 물었고 안은진은 “댄스 브레이크 쪽”이라고 대답했다. 이에 김광규는 공항에서 노래를 열창하며 현란한 스탭이 더해진 댄스 브레이크에 나섰다. 엔딩 요정 표정까지 완벽한 김광규의 열정에 안은진은 깊이 고개를 숙이며 감동을 드러냈다. 안은진은 김광규의 무대에 컨디션이 상승했다며 “뭐든 다 할 수 있을 것 같다”라고 화답했다. 
한편, 제주도에 도착한 세 사람은 미리 도착해 기다리고 있던 장기용과 합류했다. 장기용은 선배인 이서진, 김광규와의 만남을 앞두고 두 사람과는 처음 만나는 것이라며 “첫사랑을 만나러 가는 기분”이라고 털어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