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대 시청률 속 존재감 증명...'달까지 가자' 조아람의 눈부신 성장 [★게이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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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탱탱볼' 같은 그녀, MZ 욜로족의 현실판
조아람이 연기한 '김지송'은 우리 주변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요즘 청춘의 모습이다. 마론제과 회계팀 비공채 직원으로, 내일보다는 오늘의 행복을 좇는 '욜로(YOLO)'족. 신상 아이템과 연애, 취미 생활에는 아낌없이 투자하지만, 정작 월급만으로는 빠듯한 현실에 코인 투자라는 위험한 세계에 발을 들인다. 조아람 스스로 "탱탱볼 같다"고 표현한 것처럼, 김지송은 어디로 튈지 모르는 통통 튀는 매력의 소유자다. 천진난만하고 러블리한 에너지로 극 초반의 분위기를 밝혔다면, 극이 후반부로 치닫으면서는 코인 투자의 실패와 연애의 아픔을 겪으며 복잡한 감정선을 섬세하게 그려냈다. 특히 장기 연애의 종료를 마주하는 장면에서의 공허한 눈빛과 절제된 슬픔은, 시청자들에게 깊은 공감을 안기며 그녀의 연기적 성장을 실감하게 했다. 아이돌의 그림자를 지우고 '배우'로 서다
조아람의 활약이 더욱 놀라운 것은, 그녀가 아이돌 그룹 '구구단'의 멤버 '혜연' 출신이라는 사실 때문이다. 2018년 건강 문제로 팀을 탈퇴하고 연예계를 떠났던 그녀는, 4년의 공백기를 깨고 2022년 '배우 조아람'으로 다시 돌아왔다. '살인자의 쇼핑목록'의 알바생으로 시작해, '닥터 차정숙'의 시크한 레지던트 '전소라' 역으로 강렬한 인상을 남기며 성공적인 배우 안착을 알렸다. '닥터 차정숙'이 아이돌의 그림자를 지우는 터닝포인트였다면, '달까지 가자'는 그녀가 배우로서 한 단계 더 도약했음을 보여주는 증거다. 그녀는 라미란, 이선빈이라는 쟁쟁한 선배 배우들과의 '워맨스' 속에서도 자신만의 존재감을 확실히 드러내며 극의 한 축을 담당했다. 또 이에 앞 지난해 개봉해 호평을 받은 영화 '빅토리'에서는 1999년 치어리딩 동아리 이야기를 이끄는 주연 '세현' 역으로 분해 에너제틱한 매력을 발산했다. 그녀가 단순히 '주목받는 신예'를 넘어, 이제는 극을 이끌어갈 힘을 가진 '믿고 보는 배우'로 성장했음을 의미한다. 국내는 낮게, 해외는 뜨겁게…엇갈린 시선 속 가능성
흥미로운 지점은 '달까지 가자'와 조아람을 향한 국내외 시선의 온도차다. 국내에서는 1%대 시청률이라는 아쉬움이 컸지만, 해외 K-드라마 팬들 사이에서는 조아람의 캐릭터와 연기에 대한 호평이 이어졌다. 해외 K-드라마 매체 Soompi 등에서는 그녀의 통통 튀는 매력과 사랑스러운 에너지가 해외 팬들에게 긍정적인 반응을 얻고 있다고 분석했다. 이는 낮은 시청률에도 불구하고 배우 개인의 매력과 연기력이 국경을 넘어 어필할 수 있음을 보여주는 사례다. 또한, 국내 TV 시청률이라는 단일 지표만으로는 K-콘텐츠와 배우의 가치를 온전히 평가할 수 없는, OTT 시대의 변화된 미디어 환경을 반영한다. '달까지 가자'는 비록 시청률 면에서는 아쉬움을 남겼지만, '배우 조아람'이라는 값진 보석을 우리에게 다시 한번 확인시켜준 작품이다. 숫자는 낮았지만, 그녀가 화면 속에서 보여준 빛나는 존재감은 그 어떤 높은 시청률보다 강렬했다. 아이돌에서 배우로, 조연에서 주연으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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