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쓰담쓰담' 십센치→정승환, 4인조 그룹 '비틀비틀비틀즈' 결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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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0월 31일 방송된 KBS 2TV 뮤직 토크쇼 '더 시즌즈–10CM의 쓰담쓰담'에는 브로콜리너마저, 잔나비, 로이킴, 정승환이 출연해 무대를 펼쳤다. 오프닝을 연 십센치는 "요즘 페스티벌이 많다. 하지만 오늘 라인업은 여느 시상식에서도 보기 힘든 조합이다. 오늘 이 무대만 보면 된다"며 능청스럽게 분위기를 띄웠다. 18주년을 맞은 브로콜리너마저는 "새로운 것을 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해오던 걸 이어가는 일의 가치가 더 크다는 생각이 든다. 앞으로도 함께 가길 바란다"고 전했다. 이어 마지막 곡 '졸업'을 예고하자 십센치는 눈시울을 붉히며 "제 눈물 버튼이자 최애곡이다. 토크 중에 들었으면 울었을지도 모른다"고 고백했고, 이에 브로콜리너마저는 "생각보다 좋은 분이시다. 이런 분인 줄 몰랐다"며 장난스럽게 응수했다. 이어 잔나비는 정규 4집 '사운드 오브 뮤직 파트 2 : 라이프(Sound of Music pt.2 : LIFE)'의 타이틀곡 '첫사랑은 안녕히-' 무대를 '더 시즌즈'에서 최초로 선보였다. 십센치는 "전 시즌 MC들이 자꾸 나온다. 미련이 남은 거냐"고 장난을 던졌고, 최정훈은 "미련보단 그리움이다. 권력을 쥔 듯한 재미가 있었다"고 답해 웃음을 안겼다. 이내 잔나비는 "우린 '십센치 키드'였다. '그게 아니고'의 가사는 대중음악사에 남을 명문장"이라며 십센치에 대한 존경을 전했다. 멤버 김도형은 "버스킹 때 '사랑은 은하수 다방에서'로 얼어붙은 분위기를 녹였다"며 회상했고, 잔나비는 '사랑은 은하수 다방에서', 델리스파이스의 '고백', 비틀즈의 '헤이 주드(Hey Jude)'를 잔나비 스타일로 열창해 현장을 뜨겁게 달궜다. 또 양희은, 이수현과의 협업 비하인드를 전하며 음악적 대화를 이어가던 잔나비는 과거 힘들었던 시절 십센치에게 위로받은 일화를 공개했다. 12년 만에 홀로서기에 나선 로이킴은 '그때 헤어지면 돼'로 첫인사를 건넸다. "회사 이름이 '들'인데 요즘 직원들이 들들 볶여서 '들'이냐고 묻는다"며 유머러스하게 근황을 공개한 로이킴은 십센치의 "직원들 얼굴이 잿빛이라더라"는 농담에 웃음으로 화답했다. 이날 방송의 하이라이트는 십센치, 로이킴, 잔나비, 정승환이 결성한 '비틀비틀비틀즈'의 데뷔 신고식이었다. 네 사람은 노을의 '청혼', 브라운아이드소울의 '정말 사랑했을까', 2AM의 '죽어도 못 보내' 등을 메들리로 부르며 유쾌한 티키타카를 이어갔다. 각자 신곡을 어필하는 타임에서 최정훈은 "선수 치는 사람이 이긴다. 내가 먼저 발매했다"라며 견제하고 로이킴은 "이 노래를 들으면 돈도 벌고 복근도 생긴다"고 너스레를 떨어 현장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마지막으로 정승환이 신곡 '행복은 어려워' 무대를 꾸민 뒤 새 앨범 '사랑이라 불린'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다. "이번 앨범에 사활을 걸었다"고 밝힌 그는 9년 만의 음악방송 출연을 앞두고 "안 해본 걸 해보자는 마음"이라며 진심을 드러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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