봉준호 '살인의 추억' 거절한 장혜진 "마트서 일하다 김숙 권유로 연기 복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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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일 방송된 MBC '전지적 참견 시점'(이하 '전참시') 371회에는 배우 장혜진과 가수 로이킴이 게스트로 출연했다. 이날 예능에 등장한 장혜진을 향해 '전참시' 멤버들은 큰 환영 인사를 보냈다.
이영자는 "장혜진 씨가 엄마 역할을 많이 해서 내 또래인 줄 아시는 분도 많을 거다. 그런데 숙이랑 절친이다"라고 반가움을 드러냈고, 송은이는 "혜진 씨가 원래 엄청 유쾌하고 명랑하고 에너지가 좋다. 숙이보다 훨씬 에너지가 좋다"고 덧붙였다.
김숙과의 인연에 대해 장혜진은 "고3 때 같이 연기 학원을 다녔다"며 학창 시절 친구임을 밝혔다. 이어 연기를 다시 시작한 계기를 묻는 질문에 "저는 한예종을 들어가고, 숙이는 부산에 있었다. 숙이가 서울에 와서 연락이 됐는데, '너 뭐 하냐?'고 하더라. '애 재우고 있다'고 하니까 '네가 지금 그러면 안 돼. 연기해야 돼'라고 했다"고 당시 상황을 회상했다.
장혜진은 학교 졸업 후 무려 9년 동안 연기를 쉬었다고 밝히며, "잘하는 애가 너무 많아서 '난 재능 없다. 돈 벌자'하고 마트와 백화점에서 일했다"고 털어놨다. 심지어 연기를 쉬던 시기, 봉준호 감독의 작품 제안을 거절했던 일화도 전해 놀라움을 안겼다.
장혜진은 "백화점에서 일할 때 봉준호 감독님한테 전화가 왔다. '살인의 추억'을 준비하고 있으셨다. 졸업할 때 찍은 제 사진이 맘에 드셔서 번호를 알려고 학교까지 전화하시고 여러 번 거쳐서 날 찾으셨다더라. '연기를 그만뒀다'고 하니까 감독님이 '혹시라도 나중에 연기하게 되고 내가 이 작품으로 성공하면 다시 만나자'라고 하고 끊었는데 ('기생충'으로 재회했다)"고 말하며 깊은 인연을 드러냈다.
한편, 장혜진의 매니저는 "영화 '기생충' 시작할 때 회사에 들어오셨다. 작품에 캐스팅 되며 혼자 하는 데 무리가 있다고 생각하셔서 회사를 찾던 중 숙이 누나 추천으로 저희 회사에 들어왔다"고 전하며 두 사람의 우정이 연기 활동 뿐 아니라 소속사 계약까지 이어졌음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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