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일 오후 방송된 채널A '절친 토큐멘터리 4인용식탁'(이하 '4인용식탁')에서는 배우 박중훈이 주인공으로 등장한 가운데 영화 인생에서 떼려야 뗄 수 없는 인물로 선배 안성기를 꼽았다.
박중훈이 "저한테는 정말 둘도 없는 분이시다. 동반자이자, 아버지 같기도 하고. 뭐라 그럴까, 제가 풍선이라면 안성기 선배님이 끈에 돌을 매달아 준 것 같다. 만약 그게 없었다면 날아가다가 터졌을 것 같다"라고 말했다.
특히 박중훈이 혈액암 투병 중인 것으로 전해진 안성기의 근황을 전했다. 그가 "아시다시피 안성기 선배님이 지금 몸이 많이 안 좋으시다"라고 입을 열었다.
그러면서 "얼마 전에 제가 선배님한테 그랬다. '선배님이 계셔서 제 인생이 참 좋았습니다' 했더니, 힘없이 가녀리게 빙긋 웃으시는데, 마음이 좀 아프더라"라고 밝혔다. 이어 "눈물이 터질 것 같은데 꾹 참느라 혼났다"라고 고백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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