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소문으로 박스오피스 역주행…극찬 속 팬덤까지 생긴 '한국 영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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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세계의 주인'은 5일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 집계 결과 박스오피스 4위를 차지했다. 누적관객수는 7만 2,589명으로 윤가은 감독의 작품 중 가장 높은 기록이다.
지난달 22일 개봉한 영화 '세계의 주인'은 4,241명의 관객을 모으며 전체 박스오피스 9위로 출발을 알렸다. 개봉 이후 '올해의 한국 영화'라는 극찬을 받으며 입소문이 나기 시작한 이 작품은 개봉 5일째인 지난달 26일, 8,274명의 관객을 동원하며 박스오피스 7위에 오르고 본격적인 상승세를 탔다.
독립 영화의 성격상 상영관 수가 적고 관람 여건이 좋지 않았음에도 꾸준한 호평과 입소문에 힘입은 '세계의 주인'은 좋은 영화가 가진 힘을 증명하듯 굳건히 박스오피스에서 자리를 지켰다.
'좋은 영화'의 등장에 영화계 대표 인물들도 팔을 걷어붙였다. 박보영, 정유미, 전여빈, 강한나, 강예원, 문정희 등 배우들은 자발적으로 영화를 관람한 후 자신의 계정 등을 통해 적극적인 영화 홍보에 나섰다. 김혜수, 송은이, 김태리, 김의성, 배성우, 류현경, 고아성, 박정민 등은 '릴레이 응원 상영회'를 열며 '세계의 주인'에 힘을 보탰다.
드라마 '킹덤', '시그널' 등으로 알려진 김은희 작가는 GV(관객과의 대화)에 참여해 영화 관람 후 관객들과 함께하는 시간을 가졌고, 오는 12일에는 봉준호 감독과 함께하는 GV가 진행될 예정으로 그야말로 전폭적인 지원 사격이 이어지고 있다.
영화의 매력에 빠진 관객들로 인해 자발적으로 형성된 팬덤도 일명 N차 관람을 인증하고 입소문을 내는 등 각자의 방식으로 '세계의 주인' 알리기에 나섰다.
윤가은 감독은 영화 '우리들'과 '우리집'을 연출하며 한국 독립영화계의 믿고 보는 감독으로 떠올랐다. 신작 '세계의 주인'은 인싸와 관종 사이, 속을 알 수 없는 열여덟 여고생 주인이 전교생이 참여한 서명 운동을 홀로 거부한 뒤 의문의 쪽지를 받기 시작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담고 있다.
영화계가 사랑하는 윤가은 감독이 6년 만에 내놓은 신작으로 해외 유수 영화제 초청 소식과 수상 소식, 쏟아지는 호평으로 공개 전부터 화제를 모았던 '세계의 주인'은 개봉 이후 진정한 날개를 달고 흥행세를 이어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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