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하예, '월간 송하예' 열일 이어간다…"음악적 스펙트럼 확장 시도" [엑's 인터뷰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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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말 발매된 '이 노래를 들어줘'는 이제는 마음이 닿지 않는 관계가 되었지만 여전히 선명하게 남아 있는 기억의 순간들을 포착한 미디엄 템포 발라드다. 이별의 슬픔에만 집중하지 않고, 함께했던 시간에서 비롯된 온기와 그리움을 음악적으로 담아낸 것이 특징이다. 송하예는 특유의 청아하면서도 호소력 짙은 보이스로, 헤어진 뒤에도 남아 있는 감정의 온도를 섬세하게 그려냈다. 절제된 감정선과 부드러운 호흡으로 시작해 후반부로 갈수록 쌓여가는 그리움의 밀도를 자연스럽게 끌어올리며 곡의 감정 흐름을 완성했다.
수많은 발라드 명곡들을 통해 '이별 장인'으로 불려온 송하예인 만큼, 이번 신곡에서도 진심 어린 목소리와 풍부한 표현력을 더해 이별을 겪은 많은 이들의 공감을 이끌어내고 있다.
송하예는 신곡 '이 노래를 들어줘'에 대해 "같은 이별 노래라고 해도 분위기가 많이 다른 곡이다. 예전처럼 미워하거나 원망하는 감정에 머무르지 않고, 서로의 시간을 존중하면서 담담하게 보내줄 수 있는 마음을 담았다. 성숙해진 이별 감성을 엿볼 수 있다"고 설명했다.
보컬적인 면에서도 스스로 성숙해짐을 느꼈다고. 송하예는 "예전 같았다면 밝은 분위기니까 밝게 부르고, 슬픈 분위기는 슬프게만 부르는 식으로 1차원적으로 표현했다. 하지만 이제는 어떤 감정이든 지나치게 표현하지 않으려고 한다. 기쁨도 슬픔도 아닌, 그 사이 미묘한 결을 표현하고 싶다. 꽃을 보면서도 '그냥 꽃이구나' 하고 받아들이는 것 같은 느낌이다. 물론 저도 모르게 감정이 먼저 치고 올라올 때가 있는데, 그럴 때면 이성적으로 감정을 눌러서 균형을 잡으려고 한다. 그런 절제 속에서 더 깊은 감정이 표현되는 것 같다"고 전했다.
송하예는 지난 4월 발매한 '그대라서 (2025 ver.)'을 시작으로 '어려워요', '다 우리 얘기야', '잊다, 잇다', '떠날 거면 사랑하지나 말지', '영화 한 편 본 것 같아' 그리고 '이 노래를 들어줘'까지 매달 신곡을 발표하며 열일 행보를 펼치고 있다.
송하예는 "히트곡이 나오는 것도 중요하고 감사한 일이지만, 이제는 음악적으로 더 다양한 시도를 해보고 싶다. 그래서 내년에는 제대로 '월간 송하예' 프로젝트를 해보자는 이야기도 대표님과 나눈 상태다. 앞으로 다양한 음악을 통해 스펙트럼을 더 넓게 보여드리고 싶다"고 계획을 밝혔다.
기세를 이어 곧 발표될 신곡 '다시 만나면 안될까'는 송하예의 자작곡이다. 한 남자에게 열 번이나 매달리는 여자의 마음을 담은 작품이다. 송하예가 실제로 겪은 경험에서 출발해 쓰다 보니 3시간 만에 작업이 완성될 정도로 많은 사람들이 편하게 공감할 수 있는 분위기의 발라드로 완성됐다. 송하예는 "제가 직접 곡도 많이 쓰지만 앞으로의 음악 활동에서 제 곡만 고집할 생각은 없다. 제 기준에서 '좋은 노래', '좋은 퀄리티'라고 느껴진다면 어떤 곡이든 열려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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