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지원이 달달한 재혼 생활을 고백했다.
11월 16일 방송된 SBS ‘미운 우리 새끼’에서는 은지원이 9살 연하 스타일리스트와 신혼 생활을 공개했다.
강승윤이 “형 얼마 전에 하셨죠?”라며 재혼에 대해 묻자 은지원은 “결혼식을 했다. 가족만 했다. 지인도 안 왔다”고 답했다. 강승윤은 “형이 조용히 가족끼리 한다고 말하셨다”며 “시간을 잘 보내라는 의미에서 실용적인 선물은 아니지만 상징적인 선물”인 시계를 선물했다.
은지원은 “네가 주변 사람을 잘 챙기더라. 계획적으로 살아라 이런 거냐. 시간 약속 잘 지켜라? 의미 있는 선물이네. 땡큐”라며 고마워했고 서장훈도 “예쁘다. 좋은 선물이다. 의미 있고”라고 감탄했다.
강승윤은 은지원에게 “요즘 좋아 보인다”고도 말했고 은지원은 “변한 것 같냐. 조심스러워지기는 한다. 이제는 뭐라고 하지? 극단적으로 말할게. 막 살지 못하겠다. 결혼하니 그런 게 있다. 내가 뭐라고 이야기하면 쟤 데리고 사는 와이프 고생하겠다고 할까봐 어디 가서 행동도 함부로 못 하겠다”고 털어놨다.
은지원은 강승윤에게도 “너는 결혼할 마음은 있냐”고 질문했고, 강승윤은 “아직은 뭐 전혀. 일이 목표하는 바에 가까워지는 게 재미있는 시기라서”라며 “요즘에도 게임 많이 하냐”고 결혼하고도 게임사랑이 여전한지 물었다.
은지원은 “그럼. 와이프는 밖에 나가 사고 칠 바엔 집에서 게임만 하라는 마인드다. 그래서 내가 같이 하자고 했다. 게임도 안 하던 사람이 같이 한다. 나보다 더 잘한다. 내가 포기한 게임을 다 한다. 진짜 나보다 더 잘한다. 매니저랑도 같이 했는데 더 잘한다. 어떻게 이렇게 잘하냐고. 완벽주의자 느낌이 있다”고 아내의 게임 실력을 칭찬했다.
또 은지원은 “와이프가 요리를 좋아한다. 맛있다. 물론 실패도 있지만 해서 나한테 주려는 게 너무 예쁘다. 어떻게 다 맛있냐. 처음하면 실패할 수도 있지. 이제 너처럼 혼자 먹는 고충은 없어졌다. 그게 훨씬 좋다”며 “희한하게 엄마가 하는 음식이랑 비슷하게 한다. 엄마 음식 먹어본 적도 없는 애가. 내가 좋아하는 국수가 있다. 만들어서 줬는데 엄마가 한 맛과 똑같아서 엄마가 갖다 줬어? 자기가 했다고 해서 자기가 했다고? 그런 적이 몇 번 있다”고 말했다.
뉴스엔 유경상 yook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