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수종은 "참 아름다운 마음을 가진 당신을 만나 이 시간까지 어려운 이웃들과 나누며 함께 더불어 살아가는 진정한 모습에 감사하다"고 전했다. 이어 "앞으로도 변함없이 당신을 처음 만난 그 순간처럼 사랑하고 아끼고 돌보며 선한 영향력을 끼치고 축복의 통로가 되겠다"고 하희라에 대한 애틋한 마음을 드러냈다. 그러면서 "함께 늘 옆에서 힘이 돼주어 감사하고 천국 가는 그날까지 당신을 사랑하며 늘 함께 하겠다. 사랑한다"고 덧붙였다. 하희라 역시 이날 "함께한 시간이 차곡차곡 쌓여서 32년이 됐다. 감사하고 감사하다. 사랑하고 존경한다"며 "많이 부족한 나 앞으로도 잘 부탁한다"고 글을 업로드했다.
두 사람은 지난해에도 결혼 31주년을 맞아 서로에게 보내는 편지를 공개한 바 있다. 당시 최수종은 "한 가정의 며느리로, 한 남자의 아내로, 두 아이의 엄마로, 학생들의 교수로, 배우로 일인 다역을 하는 당신의 기도와 내조가 있었기에 이렇게 아름다운 삶을 살 수 있었다"고 고백했다.
매해마다 꾸준하게 애정을 드러내는 최수종·하희라에, 누리꾼은 "여전히 아름답고 잘생기셨다. 늘 지금처럼 행복하시길", "배울 점이 많고 본받고 싶은 너무 아름다운 부부 지금처럼 한결같이 행복하시길", "여전히 행복하서 기쁘다" 등 훈훈한 반응을 보였다.
두 사람은 지난 1993년 백년가약을 맺었으며 슬하에 1남1녀를 두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