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보라 “동생 배우한다 했을 때 깜짝, 무시+외로움 속 상처받을까 봐” 눈물(인생극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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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보라가 자신과 같은 길을 걷게 된 여동생을 걱정했다.
지난 11월 21일 ‘남보라의 인생극장’ 채널에는 ‘동생이 연기한다고 했을 때... 사실은 깜짝 놀랐어요(진짜?) 처음 터놓는 자매의 속마음’이라는 제목의 영상이 공개됐다.
영상에서 남보라는 동생 남세빈과 수원 행궁동 카페 투어에 나섰다. 카페에서 남보라는 남세빈에게 “난 사실 네가 처음에 배우 한다고 했을 때 진짜 깜짝 놀랐다. 네가 그 앳된 얼굴로 교복을 입고 ‘나 연기하고 싶어’라고 말했던 장면이 아직도 생생하다. 처음에는 ‘음? 왜 갑자기?’ 이런 생각을 했다. 좀 하다가 진로를 바꾸지 않을까 하는 생각도 좀 있었다. 그냥 옆에서 지켜봤지”라고 말했다.
남세빈은 “보라 언니는 이 길을 먼저 걸어 봤으니까 항상 ‘여기는 쉽지 않으니까 정신 바짝 차려야 한다’라는 말을 했다. 그렇게 얘기하는 토대가 언니가 경험해봤던 게 있으니까 이 길을 똑같이 걷지 않았으면 하는 마음에 그냥 무의식적으로 얘기했나 이런 생각도 있었다”라고 남보라의 마음을 이해했다.
남보라는 “그런 마음에서 한 건 아니고 나는 일하면서 네가 상처받을까 봐. 마음 단단히 먹으라는 거였다. 상처 받을 일이 많다. 사실 신인 때는 무시의 연속이다. 쟤도 많이 힘들텐데. 잘 견뎌냈으면 하는 마음에 호된 말로 나온 거다”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남보라는 “언제 나한테 울면서 ‘언니는 아무것도 모르면서 나한테 그만하라고’ 나한테 극대노하는 모습 보고 내가 진짜 큰 실수했구나 생각이 들었다. 너랑 나랑 분리해서 생각하려고 그때부터 노력했던 것 같다”라고 털어놨다.
이어 “카메라 앞에 앉았는데 너무 사무치게 외로운 거다. 방송국이라는 게 오래 일을 해도 외로운 직업이라는 걸 깨달았다. 어느 날 너랑 동갑인 여자 애랑 같이 촬영을 했다. 걔 모습을 보는데 너 같은 거다. 오래 일한 나도 외로운데 저 친구는 얼마나 외로울까. 세빈이도 현장 가면 많이 외롭겠다 이런 생각 했다. 나는 항상 사람이 옆에 있어서 그나마 견딜 수 있었는데 너는 혼자하는 모습 때문에 더 마음이 쓰였나 보다”라고 덧붙였다.
동생과 함께 눈물을 흘린 남보라는 “표현을 하지 않았지만 촬영을 간다고 하면 ‘괜찮을까, 잘할 수 있을까?’ 걱정이 있다”라면서도 “넌 씩씩하게 잘하니까. 솔직히 나의 심정은 네가 더 잘됐으면 좋겠고. 그래서 내가 네 덕을 봤으면 좋겠다. 좋은 선물도 받았으면 좋겠다”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뉴스엔 이하나 bliss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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