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 "그곳에서 편히 쉬셨으면"…이승기→최수종·하희라, 故이순재 별세에 깊은 애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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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순재가 25일 새벽 향년 91세의 나이로 세상을 떠났다. 고인의 빈소는 이날 서울아산병원 장례식장 30호실에 마련됐으며, 상주로는 아내 최희정 씨와 두 자녀가 이름을 올렸다. 발인은 27일 오전 6시 20분 예정으로, 장지는 이천 에덴낙원이다. 유족들은 깊은 슬픔 속에 빈소를 지키며 조문객들을 맞고 있다. 빈소 앞에는 방송 관계자들을 비롯해 고인의 연예계 동료들과 후배들이 보낸 조화들이 빼곡이 놓였다. 배우 김용건, 임하룡, 윤미라, 송옥숙, 하정우, 장나라, 원기준, 김우빈, 신민아, 가수 진성, 김학래 대한민국방송코미디언협회 협회장, 정병국 한국문화예술위원회 위원장 등이 조화를 보내며 애도의 마음을 전했다. 특히 생전 고인과 함께 MBC 시트콤 '거침없이 하이킥'에서 부부로 호흡을 맞췄던 배우 나문희와 극 중 며느리로 출연했던 박해미의 조화는 애청자들의 마음을 먹먹함하게 만들기도 했다. 이날 연예계 스타들이 오후 일찍부터 빈소를 찾아 고인을 향한 추모 메시지를 전했다. 먼저 가수 겸 배우 이승기는 올 초 아내인 배우 이다인과 함께 병문안을 했던 일화를 전하며 안타까운 마음을 드러냈다. 그는 "선생님께서 병세가 조금씩 짙어지고 계시다는 건 알고 있었다"며 "아내와 함께 선생님 병문안을 갔을 때 두런두런 이야기를 나눌 수 있어서 좀 그나마 다행이었다고 생각한다. 선생님께서도 본인이 건강한 모습을 좀 더 저희에게 보여주시고 싶으셔서, 편찮으신데도 불구하고 엘리베이터 앞까지 나와서 직접 배웅을 해주셨다. 그 모습이 아직도 눈에 선하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선생님께서 제 결혼식 주례도 봐주셨고, '대가족'이라는 작품을 급하게 선생님께서 출연 제의를 받으셨을 때도 '승기가 하는 거면 꼭 도와서 해야지'라는 말씀을 해 주셔서 굉장히 마음이 좀 아프다"며 "그곳에서는 좀 더 편하게 좀 내려놓으시고 행복하셨으면 좋겠다"고 추모했다. 배우 최현욱도 빈소를 찾아 "선생님을 한번 뵙고 싶었다"며 "새벽에 소식을 듣고 마음이 안 좋았다. 선생님께서 진심으로 행복하셨으면 좋겠다"고 진심 어린 마음을 전했다. 박경림은 생전 고인의 업적을 기리며 "선생님은 연예계 문화계 전반에 큰 영향을 끼치신 어른이다. 모든 순간에 훌륭한 모습을 보여주셨다. 제작발표회나 제작보고회에서 선생님을 몇 번 뵈었는데, 그럴 때마다 응원을 많이 해주셨다. 예능을 사랑하셨던 선배님이시고, 시트콤도 하시지 않았나. 저도 시트콤을 했어서, 항상 저에게 잘 보고 있다고 말씀해 주셨다. 그래서 정말 감사했다. 저희에게 늘 문화예술인은 이런 모습이어야 한다는 걸 말씀이 아닌, 행동으로 보여주셨다"고 존경심을 표했다. 고인과의 애틋한 추억을 회상한 배우 장용은 "예상은 하고 있었지만, 막상 소식을 접하고 나니 애통한 마음"이라며 "형님하고는 TBC에서부터 55년간 때로는 아버지처럼, 형님처럼 늘 가까이 지내왔다"고 운을 뗐다. 이어 "너무 오랫동안 고생하셨다. 한 1년 동안 고생하셨다. 오히려 지금 저 세상에 친구들이 많이 기다리셔서 외롭지 않으실 것 같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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