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소문 난 ‘72시간 소개팅’ 기획자=유규선..“남의 연애에 관심 없었다” [인터뷰①] [단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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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2시간 소개팅’은 후쿠오카, 방콕, 훗카이도, 삿포로, 타이완 등 해외 도시에서 완전히 처음 보는 사람과 마주한 채 ‘세상에서 가장 긴 소개팅’을 시작한다. 기존의 자극적인 연애 예능과는 결이 다른, 담백하면서도 깊은 감정선을 담아내며 입소문이 솔솔 퍼지고 있다. OSEN은 세상에서 가장 긴 소개팅 ‘72시간 소개팅’을 기획한 블랙페이퍼 유규선 대표를 만나 제작기를 들어봤다. 유규선 대표는 첫 기획의 단계를 떠올리며 “처음 타이틀은 ‘72시간 소개팅’이 아니라, ’체크인 러브’였다. 지금도 후쿠오카 편을 보면 ‘체크인 러브’가 보인다”고 말문을 열었다. 그는 “원래 기획은 여기 어때랑 협업해서 여행 키워드로 콘텐츠를 기획해야 하는 미션이 떨어졌다. 어떤 여행이 가장 기억에 남을까 고민했다. 저는 그런 경험이 없는데, 여행 중 이성을 만난다는 경험은 평생 무덤까지 기억이 날 것 같았다. 이런 걸 리얼하게 담을 수 있으면 괜찮은 소재라고 생각했고, 영화 ‘비포선라이즈’ 영화를 리얼리티 버전으로 남겨야겠다는 출발점에서 시작했다”고 설명했다. ‘72시간 소개팅’이라는 제목을 만든 것도 후쿠오카 촬영 중이었다고. 유규선은 “현구-미소 편 촬영을 하던 중에 두 사람이 시간 가는 걸 아까워했다. ‘몇 시간 안 남았어’라고 하는데, 원래 여행도 마지막 날이 제일 아쉽지 않나. 시간이 제한적이고, 시간이 지날수록 마음이 깊어지는 과정을 보여주면 좋은 콘텐츠가 되겠구나 생각해서 중간에 타이틀을 바꿨다”고 덧붙였다. 당시 타이틀 디자인도 이미 나온 상태였다고. 유규선은 “그래서 중간에 보면 ‘체크인 러브’가 중간 중간 묻어 있다”고 아는 사람만 아는 재미포인트를 언급했다. 어찌 보면 유규선 대표는 ‘72시간 소개팅’을 통해 본격적인 주선을 하게 됐다. 다수의 출연진이 출연하는 연애 프로그램도 아니니 부담도 컸을 것. 평소 주선을 잘하는 편이냐는 물음에 그는 “평소에는 남의 연애에 크게 관심이 없었다. 주선을 해봤는데 거의 다 실패했다. 심지어 욕 먹은 적도 있다”고 토로했다. 유규선 대표는 “프로그램으로 접근하니까 다양하게 갔던 것 같다. 평소 저는 외적인 것만 잘 어울리면 주선했는데, 프로그램은 외적인 면보다 갖고 있는 환경들이 잘 맞는 경우도 커플이 되겠구나 생각했다. 반대인 경우도 되게 호기심을 자극하겠구나 생각이 있었다. 상열-채원은 둘 다 처음 보는 느낌이었을 거다. 카페 알바라는 공통점은 있지만, 대기업 직장인과 자영업자라는 반대 특징이 있었다. 상열님은 조용하고, 채원님은 수다스럽다는 점에서도 연결하려고 했다”고 밝혔다. 섭외 후 매칭은 어떻게 하려고 했냐는 물음에 그는 “인터뷰를 되게 길게 했다. 인터뷰를 Q&A 형태가 아니라 수다 떨듯이 했다. 처음에는 여행 이야기 위주로 하다가, 오히려 제작진이 공통점을 찾으려고 했다. 친구가 되려고 노력했다”면서 “몇몇 출연자는 인터뷰 후에 제가 1대1로 만나서 대화를 나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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