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각도시' 지창욱 "도경수, 연기할 때 눈 돌아…무섭더라" [인터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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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지창욱이 도경수와 연기 호흡을 맞추면서 "무서웠다"고 너스레를 떨어 웃음을 자아냈다. 지창욱은 11일 서울 종로구 삼청동 한 카페에서 진행된 디즈니 플러스 '조각도시' 종영 인터뷰에서 "도경수 씨와 촬영할 때 생각보다 많이 붙지 않았다"며 "사실 같이 뭔가 많이 하는 걸 기대했는데, 그런 장면이 많지 않아서 아쉽더라"고 돌아봤다. 그러면서 "요한이라는 역할을 잘 표현해줘서 그게 저에게 시너지가 됐다"며 "요한이가 얼마나 미스터리하고 무섭냐에 따라 저희 작품의 성패가 달렸다고 생각했는데, 정말 잘하더라"고 극찬했다. 이어 "연기하면서 저도 무서웠다"며 "마지막 액션을 하는데 칼을 막 휘두르는데, 눈이 돌아가 있는 거 같을 때가 있다. 진짜 얘가 이걸로 날 때리면 어떡하나 그런 생각이 들 때가 있었다"고 덧붙여 폭소케 했다. '조각도시'는 평범한 삶을 살던 태중(지창욱)이 어느 날 억울하게 흉악한 범죄에 휘말려 감옥에 가게 되고, 모든 것은 요한(도경수)에 의해 계획되었다는 것을 알게 되면서 그를 향한 복수를 실행하는 액션 드라마다. 오상호 작가가 집필한 영화 '조작된 도시'가 시리즈로 창조되면서 새롭게 확장된 세계관을 가진 이야기다. '평범한 일상을 살던 남자가 억울한 누명을 쓴 후 통쾌한 복수를 실행한다'는 컨셉을 바탕으로 얽히고설킨 캐릭터들의 관계성과 스릴, 액션 등의 장르적 쾌감이 더해져 카타르시스가 폭발한다. 지창욱이 연기한 박태중은 인생을 송두리째 조각당한 남자다. 하루도 허투루 쓰지 않는 건실하고 평범한 청년에서 어느 날 갑자기 억울하게 누명을 쓰고 감옥에 들어가게 되는 인물이다. 지창욱은 인생을 빼앗기기 전과 후, 태중의 넓은 감정의 진폭을 입체적으로 그려내며, 복수를 향해 달려가며 극을 이끈다. 다음은 지창욱과 일문일답. ▲ 모든 회차가 공개됐다. = 무사히 촬영을 마친 것도 감사한데, 다들 잘 봐주시는 거 같아서 감사하다. 영화 '조작된 도시'를 10년 전에 찍은 거 같다. 그러다 몇 해 전에 이 작품으로 시리즈화한다는 소식을 들었는데, 이 작품이 시리즈가 된다면 더 어울리겠다 생각했는데, 대본을 보니 더 재밌더라. 그래서 무조건 하겠다고 생각했고, 더 잘하고 싶었다. 더 욕심이 났다. 같은 작품은 아니지만 10년 전에 했던 것과 같은 세계관이라 기대감과 부담감이 있었다. ▲ 이 작품을 통해 '디즈니의 아들'로 자리매김했다. = 배우로서 너무 감사하다. 디즈니라는 글로벌 회사에서 한국 콘텐츠에 투자하는 것 자체가 감사한 일이다. 그리고 한국에서 제작 발표회를 했는데 또 홍콩에 초대해주셨다. 그동안 한 번도 못 갔다. 라인업 발표회를 못 가다가, 이번에도 갈 수 없는 작품이었는데 초청을 해주셨고. 또 거기서 마침 (한일 합작 디즈니 플러스 오리지널 작품인) '메리베리러브'를 발표한다고 해서 타이밍이 겹쳐서 무대에 올랐다. 저는 감사하고 기분이 좋다. ▲ 캐릭터가 쉽지 않았다. 감정 폭도 넓고, 몸을 쓰는 것도 많았다. = 태중이란 인물은 지극히 평범한데 밑바닥까지 떨어진 후 벌어지는 이야기를 담았다고 생각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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