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봄, 다시 청구해” 송백경, YG 갑질·음원 도둑질 폭로 [이슈&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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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일 송백경은 SNS를 통해 YG엔터테인먼트에서 겪은 부당한 사건들을 폭로하며 피해 사실을 알렸다.
이날 송백경은 양현석 프로듀서에 대한 반감을 드러냈다. 그는 "H.O.T, 신화 등 SM 엔터테인먼트 출신 가수들을 보면 시간이 아무리 흘러도 늘 이수만 선배님을 대할 때 '선생님'이라는 호칭을 잊지 않고 붙이더라. 참으로 보기 훈훈하다"면서 "나는 (양현석 프로듀서를) '수. 우. 미. 양가'라고 부른다"라고 밝혔다.
송백경은 YG 측의 음원 라이선스 무단 계약 및 발매, 정산금 미지급, 갑질 등의 문제를 더 이상 좌시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그는 "1000%의 확률로 무반응, 무대응으로 그냥 넘길 테지만 지금의 저는 그 옛날 너희들이 막대하고 업신여기던 송백경이 아니다"며 "'수우미양가'라 애초에 짐작은 했지만 더 분발해서 우, 미쯤은 돼야 하지 않나"라고 비판했다.
송백경은 본인의 의사와 상관없이 자신의 곡을 번안해 발매한 음원을 뒤늦게 접하게 된 경험도 있다고 털어놨다. 그는 2004년 그룹 스위티 데뷔 앨범에 실렸던 곡 '너와 난 하나인 거야'를 작곡했다. 이후 대만 가수 왕신링(王心凌·Cyndi Wang) 역시 그의 곡을 받아 '심심상인'(心心相印)이라는 곡명으로 발표했다.
송백경은 양민석 YG 대표이사에게 문제를 지적한 뒤에야 라이선스 이용 비용을 입금받을 수 있었다고 밝혔다. 그는 "사실을 알렸더니 대수롭지 않다는 듯 특유의 능구렁이 말투로 알았다며 전화를 끊더라"라며 "그다음 날 YG엔터테인먼트 이름으로 700~800만원 정도가 들어왔다. 돈 달라고 말하지 않았더라면 과연 라이선스 비용이 그렇게 빠른 속도로 입금됐을까"라고 의구심을 드러냈다.
송백경은 "원타임 5집까지 계약금 500만 원에 하자고 할 때부터 이 회사 '소굴'이구나 싶어 안 한다고 했다. (YG) 패밀리는 웃기는 소리다. 패거리 수준도 안 된다"라고 비판했다.
송백경은 최근 박봄의 양현석 고소 관련 게시글을 언급하며 안타까움을 드러내기도 했다. 그는 "조롱을 할 거면 오빠처럼 점잖게 해야 하지 않겠냐. '64272e조 물어내' 이게 뭐냐"라며 "못 받은 돈이 있는 것 같으면 차분히 계산해서 다시 청구해라. 박봄, 정신차려라"라고 덧붙였다.
한편 송백경은 1998년 원타임 멤버로 데뷔했으나 2005년 사실상 활동을 중단했다. 이후 그는 서면 계약 없이 YG 소속 프로듀서로 활동하고 있으며 지난 2016년 2세 연하의 비연예인과 결혼해 슬하에 두 아들을 두고 있다.
2019년 KBS 공채 성우로 합격한 그는 최근 KBS2 예능 프로그램 '살림하는 남자들2'에 출연해 근황을 공개했다.
송백경 | 양현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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