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런닝맨'을 5년간 맡았던 최형인 PD가 출산으로 하차한다. 그의 후임은 '동상이몽2: 너는 내 운명'(이하 '동상이몽2')을 연출한 강형선 PD다.
15일 본지 취재에 따르면 최근 SBS 최형인 PD 후임으로 '동상이몽2'을 연출하던 강형선 PD가 낙점, '런닝맨' 녹화를 진행하고 있다. 이에 '동상이몽2'의 조연출이었던 안병욱 PD가 '동상이몽2'의 메인 PD로 메가폰을 잡는다.
최형인 PD는 '런닝맨' 최보필 PD의 뒤를 이어 2023년 8월부터 '런닝맨'을 메인 연출을 맡았다. 앞서 '판타스틱 듀오' '집사부일체' '박장데소' 등 여러 굵직한 예능에 참여했으며 긴 시간 '런닝맨' 조연출로 임했다. 꼬리 레이스 편 등 직접 등장하기도 해 시청자들에게 큰 웃음을 안겼다.
앞서 최형인 PD의 하차가 방송을 통해 전해진 바 있다. 지난 14일 방송한 '런닝맨'에서는 유재석을 비롯한 멤버들이 최형인 PD의 하차에 대해 아쉬움을 밝혔다. 유재석은 PD가 준 선물을 공개하면서 "형인이가 출산 때문에 오늘 '런닝맨' 마지막 방송"이라고 이별을 먼저 전했다.
이에 새롭게 단장할 '런닝맨'에 대한 기대감이 크다. '런닝맨'을 이끌 강형선 PD는 '동상이몽2: 너는 내 운명'을 연출하며 큰 호평을 받았다. 특히 다운증후군을 가진 캐리커쳐 작가 정은혜와 발달장애를 가진 남편 조영남의 신혼 일상을 담아낸 편으로 이달의 PD상을 수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