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일 방송된 KBS 2TV '살림하는 남자들 시즌2'에서는 박서진이 아버지와 갈등을 빚는 모습이 전파를 탔다.
이날 박서진 아버지는 반려견들을 데리고 아침 산책을 하다가 아내의 연락을 받았다.
박서진 어머니는 지금 박서진과 박효정이 집으로 오고 있다면서 빨리 통발줄을 치워야 한다고 했다.
박서진 아버지는 산책을 멈추고 급하게 집으로 돌아와 통발줄을 치우기 시작했다. 그때 박서진과 박효정이 등장했다. 박서진 아버지는 아들을 보고 그대로 멈췄다.
박서진은 아버지의 통발줄을 보고도 화를 내지 않아 궁금증을 자아냈다. 박서진은 오히려 통발줄 옮기는 것을 자신이 해주겠다고 나섰다.
박서진 아버지는 뱃일을 하려고 나갔다가 배가 없는 것을 보고 당황했다.
박서진 아버지는 활어위판장 항구에 가서 배가 있는지 찾아봤지만 배는 없었다.
박서진은 한창 배를 찾는 중인 아버지 앞에 나타났다. 박서진 아버지는 해경에 전화를 해보라고 말했다. 박서진은 "배 안 찾아도 된다. 내가 배 팔았다"고 얘기했다. 
박서진은 "아버지가 뇌 쪽으로 문제가 있기도 하고 지병도 있어서 뱃일을 계속하는 게 맞나 싶어서 배를 팔았다"고 했다.
박서진은 배도 중개인이 있는데 중개인을 통해 배 견적을 받아서 6500만 원에 판매를 했다고 전했다.
박서진은 배를 중고로 5000만 원에 샀는데 1500만 원이나 이득을 봤다고 했다.
역대급으로 분노한 박서진 아버지는 "배가 돈은 못 벌어도 아빠 생명줄인데"라고 소리쳤다.
박서진 아버지는 집으로 돌아와 모자를 벗어던지고 방으로 들어갔다. 박효정이 아버지한테 가봤지만 소용없었다.
박효정은 박서진에게 "아빠가 나한테 성질을 냈다"면서 무슨 일인지 물었지만 박서진은 얘기해주지 않았다.
박서진은 식사를 하면서 어머니와 동생한테도 배를 팔았다는 소식을 알렸다.
박효정은 "아빠 우울증 걸릴라"라고 걱정을 했다. 박서진 어머니 역시 "배가 아빠 낙인데"라고 말했다.
박서진 아버지는 "뱃일을 하다가 못하면 서글프다. 사람이 마음이 이상해진다"면서 답답하고 속상한 마음에 담배를 피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