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방송에서 두 사람은 특별히 선물을 주고받지 않는다고 밝히며, 서로에 대한 솔직한 이야기를 나눴다.
백지영은 "우리는 선물을 '안 한다' 철학이다. 특별히 필요하면 서로 사준다"며 "연애 초기에는 중요하게 생각했지만, 결혼하고 나서는 그렇게 중요하지 않게 됐다"고 말했다. 
이에 정석원은 과거 자신이 백지영에게 선물했던 이야기를 털어놓았다.
정석원은 "연애할 때는 선물을 세게 해줬다. '존롭' 구두 두 켤레를 사줬는데, 왜 두 켤레를 사줬냐고 물으니 한 켤레만 사주면 도망간다고 하더라"며 당시를 회상했다. 
이어 그는 "내가 가만히 있을 수 없었다. 한번은 해병대 수색대 전역자 반지도 팔았다. 순금 3돈짜리"라며, 자신의 반지를 팔아 백지영에게 선물한 일화를 공개했다. 
백지영은 이 사실을 몰랐다며 미안함을 표현했고, 정석원은 "그래서 그 다음부턴 선물하지 말라고 했다"고 덧붙였다.
백지영은 지금까지 받은 선물 중 가장 값진 것으로 정석원이 준 다이아몬드 반지를 꼽았다. 
정석원은 "하나 해줬다. 그게 마지막이었던 것 같다. 아내의 친구인 유리 누나가 다이아몬드 반지를 받았는데, 그걸 보고 부러워했나 보다. 목돈이 들어와서 결국 샀다"고 설명하며 당시 상황을 회상했다.
사진 = 백지영 채널 캡처